류현진 조기강판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동안 6피안타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었다. 투수로는 세 번째이며 선발 등판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도 올렸다.
그렇지만 불안한 제구력과 두 차례의 실책성 수비로 조기 강판을 자초했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의 올해 최소 투구 이닝이다.
4년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2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다저스는 타선 폭발로 애틀랜타를 13-6으로 대파했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 애틀랜타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4차전에서 애틀랜타가 이길 경우 최종 5차전은 10일 애틀랜타 홈구장에서 열린다.
‘만년 하위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피츠버그는 홈 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승률 1위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피츠버그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면서 21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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