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분노 조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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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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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성인 10명 중 4명은 작은 자극에도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변한의원이 20~30대 성인 228명을 대상으로 집중력과 감정조절 실태를 통해 야외활동과 집중력 문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4명이‘감정기복이 심하여 작은 자극에도 분노가 폭발한다고 답했다.

평소 예민한 상태로 감정조절 문제를 느낀다는 뜻이다.

이처럼 평소 주위 반응에 쉽게 예민해지고,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다면 자율신경실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은 내분비기계와 함께 신체의 적절한 내부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며, 교감신경은 신체의 전반적인 부분에 관여하고 부교감신경은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자율신경실조가 오면 몸 안에서 자율적으로 조절 되야 하는 신경이 그 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실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심리적·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유전적 요인·과로·불균형적인 식사 습관·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뇌의 비정상적인 자극이 원인이 된다.

이런 비정상적인 자극은 뇌의 좌뇌 또는 우뇌만을 자극하여 뇌의 불균형 상태로 만들게 된다.

또 균형이 깨진 뇌는 자율신경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교감신경이 흥분이 돼 불면, 불안, 초조, 열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직장에서 감정조절능력상실이나 잦은 실수로 이어지게 된다.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은“스트레스가 많고, 영양적으로 불균형이 심한 현대인들은 자율신경이 쉽게 실조 될 수 있다. 이는 자칫 방치했을 경우 성인ADHD, 공황장애, 분노조절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며“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비해 야외활동 시간이 적은 생활습관은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깨뜨려 자율신경실조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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