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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
천정명과 김민정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영화사 아이비젼 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결혼에 대한 판타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민정은 "이번에 신혼부부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이 판타지라고 하시더라.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런 것 같은데 결혼을 한다면 이번 영화처럼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의 세가지 덕목이라고 생각한 것이 있는데 사랑, 신뢰, 희생이다. 이 세가지를 노력하면 좋은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남자인데 여자보다 옷이나 액세서리, 화장품을 과하게 신경 쓰는 그런 남자는 싫다"고 덧붙였다.
반면 천정명은 "저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면서 "좀 더 연애를 해보고 싶다. 첫 눈에 반하거나 '이 여자가 내 여자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는데 그런 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천정명은 "연인끼리 싸우고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을 화가 난다고 아예 연락을 안 받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때가 제일 싫다. 진짜 화가 난다. 제 여자는 그 것만 아니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밤의 여왕은 강남 클럽을 석권한 클럽퀸 출신이지만 지금은 천사 같은 외모에 호텔급 요리 실력과 3개 국어가 가능한 지적능력까지 겸비한 희주(김민정), 예쁘고 착한 아내와 결혼했다고 철썩같이 밑던 왕 소심쟁이 영수(천정명)가 아내의 과거를 알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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