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케네스 배씨 어머니인 배명희씨의 방북을 주선하지 않았다”며 “배씨 어머니의 개인적 방문”이라고 밝혔다.
배명희씨는 앞선 10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했고, 이튿날 평양친선병원에서 입원 중인 아들을 만났다.
배씨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방북을 허가한 국무부는 현재 배씨 가족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프 부대변인은 “케네스 배씨의 건강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그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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