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인도 힌두사원에서 신자들이 몰리면서 최소 9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42명 어린이들이 30여명이다.
1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힌두교 신자들은 마디아프라데시주의 라탄가르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는 도중 트랙터 사고를 보고 다리가 무너질 것이란 루머가 확산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사고는 힌두교 신자들이 나바라트리 축제가 열리는 사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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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던 한 신자는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고 다리를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사람들은 압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청년들은 공포에 떨며 강물로 뛰어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다리는 500m이며 지난 2007년에 완공했다. 경찰은 사망자 수가 91명이며 10명은 중상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만모한 싱 총리는 즉시 애도를 표했다. 싱 총리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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