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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규모 연간 113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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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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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 50% 늘어 … 매일 1백만 명 이상이 사이버 범죄 피해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전 세계가 사이버범죄로 입은 피해는 113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2개월 간 사이버범죄 피해자는 3억 7800백만명이며 1인당 평균 사이버범죄로 인한 손실 비용은 298달러에 달한다. 또 지난 1년간 사이버범죄 피해자는 매일 1백만명이상, 1초당 12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범죄의 위험 및 피해 규모와 특징을 분석한 '2013 노턴 보고서(2013 Norton Report)'를 14일 발표했다.

2013 노턴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 중 사이버 범죄를 경험한 사용자는 2012년 46%에서 올해 41%로 감소한 반면, 1인당 사이버 범죄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지난해 197달러에서 298달러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64%)이 여성(58%)보다 사이버 범죄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공개된 와이파이 사용자(68%), 모바일 기기 사용자(63%),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63%) 등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보안 피해가 커져가는 가운데 50%의 사용자들이 비밀번호 설정, 보안 소프트웨어 등 기본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9%의 사용자들이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36%는 개인용 기기의 업무 용도 사용에 있어 회사정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랜섬웨어, 스피어 피싱 등 보다 정교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모바일기기 사용자 중 49%가 개인 소유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를 중요한 기업 정보를 유출하는 통로로 악용할 소지가 있어 새로운 보안 위협 요소로 나타났다.

스티븐 트릴링(Stephen Thrilling) 시만텍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인식이 PC에 대한 인식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는 마치 집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자동차 창문은 활짝 열어 놓는 것과 같다. 이러한 부주의는 다양한 사이버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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