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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진 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버스커 [사진 출처=버스커 트위터] 블락비 [사진=아주경제DB] 샤이니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신승훈 [ [사진 제공=도로시컴퍼니] 정준영 [사진=아주경제DB] 가희 [사진 제공=플레디스] 케이윌 [사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자우림 [사진 제공=사운드홀릭] |
신인 그룹 프로모션 중인 A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이다. 10월에는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요즘 '컴백 대란'이라는 타이틀은 빈말로 쓰이는 모양새는 아니다.
10월 대란에 첫 단추는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브래드, 김형태)가 끼웠다. 지난달 25일 자정 공개된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비롯해 '가을밤' '잘할 걸' '사랑은 타이밍'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 등 수록곡 9곡이 공개 직후 1~9위까지 전 음악사이트를 도배했다. 현재 정규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ems)를 발표한 가수 아이유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데뷔 앨범을 공개한 정준영 역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 록발라드인 '이별 10분 전'을 공개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선공개곡 '병이에요(Spotless Mind)'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프터스쿨 출신 가희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는 두 번째 솔로 앨범 '후아유(Who Are You?)'로 돌아왔다. 지난 8일 고인이 된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유작 '이츠미(It’s Me)'로 강렬한 여성을 표현했다.
홍역을 앓은 그룹들도 재기를 꽤한다. 전 멤버 화영과 관련된 왕따설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그룹 티아라는 '넘버 나인' '느낌 아니까'로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를 노린다. 스타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한 블락비는 지난 2일 '베리 굿'(Very Good)을 공개,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며 그간 힘들었던 시련을 보상받았다.
명불허전 그룹 샤야니도 '장난감 로봇'으로 돌아왔다. 14일 정오 5집 미니앨범 '에브리바디'를 공개, 밀리터리복으로 무장한 샤이니의 섹시한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밴드 자우림도 9집 앨범으로 10월 가요 대전에 합류한다. MBC '나는 가수다' 이후 첫 앨범을 낸 자우림은 노련미를 발산, 자신만의 색을 어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14일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포문을 연다.
가요대전에 합류할 보컬리스트들도 타격 준비를 마쳤다. 가수 신승훈은 오는 23일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발표에 앞서 수록곡 중 '내가 많이 변했어'를 선공개곡으로 결정, 17일 낮 12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지난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해 '눈물이 뚝뚝', '내가 싫다', '가슴이 뛴다', '이러지마 제발'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케이윌도 18일 신보를 발매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촌스럽게 왜 이래'는 기타를 메인으로 한 어쿠스틱 모던 알앤비로 애시드 재즈풍의 피아노 연주와 레트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들을 거리가 많아 고민"이라는 한 네티즌의 말처럼 10월 가요계는 골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연 차트경쟁에서 누가 웃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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