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를 계기로 미래부-ITU-부산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하는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을 비롯해 청년 ITU 전권회의와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18일에는 학생들에게 국제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 ITU 전권회의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부 2차관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예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50명의 학생들이 최근 세계 각 국에서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전자폐기물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통해 최종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21일에는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미래부와 ITU, 부산시간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전권회의 준비에 관한 미래부, ITU 및 부산시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사항을 명확히 하는 미래부–ITU 간 업무협정과 미래부-부산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ITU 전권회의에 관심이 있는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고위급 고문단도 위촉한다.
고문단은 ITU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안을 논의하는 등 행사 준비 과정에서 포괄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20~30대 청년 60명으로 구성된 ITU 전권회의 서포터즈 발대식도 개최한다.
이들은 ITU 전권회의 관련 주요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행사를 취재하는 등 2014 ITU 전권회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22일에는 행사 개최도시인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부산시가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영화의 전당에서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권회의 D-365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남은 1년 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우리나라가 ICT 기술 강국을 넘어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ITU 전권회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권회의를 1년여 앞두고 ICT 분야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에서도 2014 ITU 전권회의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ICT 분야 각계가 참여해 ICT 단체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ICT대연합이 이달 중 설립해 ITU 전권회의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달 말 호주에서 열리는 제2차 아태지역 준비회의에 참석해 내년 전권회의에서 다룰 의제로 ICT와 타산업 간 융합, 사물인터넷 등 우리나라가 제안한 의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아태지역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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