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두 기관을 순회한 이번 전시는 주체적 입장에서 서양 문화를 수용해 현실의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했던 성호 이익의 과학적 사유와 탐구를 살필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와 천문에 대한 동서양의 과학적 관점이 상호 교류하는 상황을 반영한 ‘천리역학도星湖天理易學圖’와 실학자의 천문학연구와 인식에 큰 영향을 주었던 천문도 ‘방성도方星圖’, 근대 서양역법을 채택한 조선시대 달력인 《시헌력時憲曆》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성호기념관 관계자는 “특별한 해를 맞아 과학적 사고와 원리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통해 인간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갔던 성호 이익의 삶과 업적, 영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