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명품인삼 재배지 부상…6년근 인삼 수확 ‘한창’

순천 인삼 채굴 모습(사진제공=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이 명품 인삼 재배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순천시는 주암면에서 지난 6년 동안 정성스레 키워온 인삼을 15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수확한다고 밝혔다.

시는 태풍 등 재해피해가 적어 인삼포장 1000㎡ 당 생삼 550kg 가량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수확하는 인삼은 인삼농협 및 인삼공사에서 6년 근임을 증명하고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는 2004년도에 인삼을 주암면 특산품으로 지정, 요곡·오산·궁각·창촌리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주암면이 인삼재배 적지로 떠오르는 것은 물 빠짐이 좋은 사양토인데다 재배에 좋은 시원한 기후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주암면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고려 인삼의 최초 시배지(始培地) 화순군 동복면과 인접해 토양이 비슷한 최적의 생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런 조건에서 재배되는 주암 인삼은 향이 진하고 잔뿌리가 많은데다 사포닌 성분이 높아 최상의 6년근 인삼으로 평가받아 생산되는 전량이 인삼공사로 납품된다.

시 관계자는 "품질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삼재배 대상 토양은 사전에 잔류 농약 검사를 거쳐 검증된 토지만을 적지로 판정 재배하고 있다"며 "국내·외 인삼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고품질 친환경 인삼생산 기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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