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한국표준협회(KSA) 주최로 16일 오전 리츠칼튼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종합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지수(KSI)는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공식적인 사회적 책임 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45개 업종 180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평가가 시작됐다.
풀무원은 45개 업종별 1위 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전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결과 국내 대표 180개 기업의 KSI 평균점수는 57.01점으로 60점을 넘는 기업이 거의 없었지만 풀무원 올해 66.38점을 획득해 식품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종합 1위에 올랐다.
지속가능성지수를 발표한 2009년 이후로 식품 기업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풀무원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이와 함께 식품 부문에서도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풀무원은 타 기업보다 '제품서비스의 안전성 요구 증대(77.39점)' '건강 친환경 친사회를 중시하는 소비자 증대(72.20점)' '고객의 요구 다양화(70.00점)' '기업에 대한 투명성 요구 증대(66.20점)'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풀무원이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을 미션으로 윤리환경 사회책임 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풀무원은 윤리경영을 위한 전담 부서를 두고 정기적으로 임직원 대상 윤리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바른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풀무원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확대, 공정 시 에너지 및 용수 절감, 탄소배출량 저감 등 다양한 녹색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풀무원 식품은 시판중인 두부 43개 전제품의 포장재를 최근 환경부가 개발한 수성접착제를 사용하는 화학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포장재로 전면 교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두부와 식용 얼음을 생산하는 춘천공장이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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