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17일 중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대외직접투자액(금융분야 제외)이 616억4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고 전했다. 7대 주요 국가에 대한 투자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대 일본 투자액은 절반가량(45.5%) 감소해 이목을 끌었다.
일본에 대한 투자규모 축소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갈등심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유럽연합·호주·미국·러시아·일본 등 7대 주요국 투자규모는 424억7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미국 투자액은 250.0%, 유럽연합 투자액은 108.1%, 호주에 대한 투자규모는 83.6%나 급증했다. 아세안과 러시아 투자액 역시 모두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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