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증질환을 평생 보장하는 '교보여성CI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 중대한 질병은 물론 여성특정암에서 임신·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만을 위한 섬세한 보장이 특징이다.
특히 자궁암이나 난소암, 중증루프스신염,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여성특정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나 유방보전 수술도 보장이 가능하다.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한 임산부보장도 강화했다. 산과질환수술 및 저체중아 출산, 태아의 사망 보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한 입원까지 보장해 준다.
동양생명은 지난 달 여성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여성전용 연금보험인 '수호천사 행복한여자사랑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연금개시 전에는 여성관련 질환 치료비를 보장받으면서, 연금개시 후에는 다양한 연금지급형태를 선택해 여성만을 위한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부부가 동시에 살아있을 때 연금을 증액지급하는 '부부사랑연금형'을 신설, 최고 100세까지의 보증지급기간 선택을 통해 배우자 사망이전의 연금액을 보증기간 동안 계속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예비 엄마를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LIG손해보험은 오는 30일 20~30대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자궁관리법과 건강 상식을 제공하는 미니클래스 '튼튼! 아기집 짓자'를 개최한다.
이번 미니클래스에는 책 '샤넬백보다 내 몸을 사랑하라'의 저자인 한의사 신정애 원장(청구경희한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자궁건강의 중요성 △자궁, 난소질환 정보 및 예방법 △자궁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 △자궁건강을 위한 동작 소개 등을 소개한다.
결혼과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27일까지 LIG손해보험 페이스북(www.facebook.com/ligstory)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삼성생명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향후 5년간 25억원을 들여 전국 50개 공동육아나눔터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한편 장난감, 도서, 책장 등 교육 자재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육아 문제 등이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여성들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고 봤을 때, 여성 전용 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의 적극적인 활용이 여성 노후준비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