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가을 여행위한 차량관리 노하우는?

- 장거리 대비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점검<br/>-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필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아름다운 단풍과 청명한 하늘, 시원한 바람. 한국의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을은 아무래도 그 어느때 보다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실제로 단풍놀이를 떠나는 행락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여행객들이 알아두면 좋을 가을철 차량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부동액 등 미리 점검

가을에는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의 경우 엔진오일 및 미션오일 체크는 필수. 오일 등은 자연증발하기 때문에 새거나 줄어들 우려가 있다. 또한 냉각수가 부족 시 엔진에 무리를 줘 차량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종 오일 및 부동액을 계절에 적합한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엔진오일의 경우 1만km 주행 또는 교환 후 6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미션오일은 10만km 주행 시 교환한다.

◆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점검

잦은 비와 아침·저녁으로 내리는 서리로 인해 가을철 도로 노면은 미끄러워지기 쉬운 상태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거나 마모상태가 심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공기압이 낮아 수면(노면)과 맞닿는 면이 넓어지면 더 쉽게 미끄러지게 되기 때문에 가을철에는 평상시 공기압 보다 10~15% 더 충전해야 한다. 타이어는 1만km마다 위치교환을 하고 5년이상 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 차량 전조등 및 안개등과 같은 등화기기 작동여부 점검

가을은 안개가 잦은 계절로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 운전 중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 미등, 안개등과 같은 등화기기의 수시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브레이크등은 직접 확인이 어려워 점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정비소 방문 또는 동승자와 함께 점검하여 안전 운전에 대비하자.

◆ 배터리 점검

에어컨 및 와이퍼 작동 등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은 여름철이 지났다. 차량 배터리 전해액 양이 맞는지, 배터리 본체의 이물질은 없는지 체크하여 시동불량 및 충전불량 상태가 오지 않도록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 열선 확인

가을철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낮아 유리에 서리가 자주 내리게 된다.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 뒤 유리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점검 시에는 무리하게 청소하다가 열선이 고장 날 수 있으니 부드러운 면으로 가볍게 닦고 가급적 열선 가까이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 에어컨 등 공기정화장치 확인 및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에어컨 대신 히터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여름 내내 사용했던 에어컨을 히터로 전환하여 사용할 경우, 차량 내 악취가 나거나 송풍구에 이물질이 있어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에어필터 교환 및 송풍구 이물질 제거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및 추석을 통해 신규 개통된 도로도 많고 평상시 잘 다니지 않는 지역을 여행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필수.

한편 두 가족 이상 함께 이동할 경우에는 자가용보다 승합차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kt금호렌터카에 따르면 9인승 이상 승합차를 이용할 경우 버스전용차선 이용(차량 내 6인 이상 탑승 시) 가능하며 계약자 외 제2운전자까지 무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갈아 운전할 수 있어서 교통체증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렌터카를 대여 및 반납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편도 9900원의 비용으로 서울 전역, 경기지역 및 6대 광역시(인천,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