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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해양수산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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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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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 오징어 방사능 분석결과 오염수 영향 없어

울릉군 도동 오징어 건조장.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울릉도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울릉도 앞바다 오징어와 해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오염수 측정은 지난 8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개 정점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불검출~ 0.00190Bq/kg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자체적으로 연안과 EEZ 해역에서 채취한 어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이 전혀 검출 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울릉군 저동위판장에서 실시된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서 울릉도 오징어가 0.13usv(마이크로시버터)로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국내 수산물 소비시장에서 불고 있는 수산물 안전 불감증이 울릉도에도 파급되어 오징어 판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군에서는 방사능으로부터 소비자 불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10월중 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오징어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지 오징어 상인 송모씨는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로 울릉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오징어 보다 다른 특산물에 관심이 많고, 확실히 몇 달 전에 비해 오징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장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 근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해수부에서 분기별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여 안전하게 울릉도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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