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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을주변 5400여 축사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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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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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마을이나 호수 주변 축사를 이전해 권역별 축산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에 따른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축사 이전 5개년계획을 마련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마을․도로․강․호수 주변에 있는 5400여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자금 등 정책자금 4233억원을 우선 지원해 오는 2017년까지 이전을 유도키로 했다.

대상 축산농가는 총 5464호로 마을 주변이 4302호(79%)로 가장 많고 도로 828호(15%), 강·호수 334호(5%)다.

이들 축산농가는 한육우 4929호(90%), 돼지 140호(2%), 오리 105호(2%), 육계 79호(1%), 젖소 90호(2%), 사슴 24호(0.4%) 등이다.

전남도는 대상 농가에 축사 이전을 전제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녹색축산육성기금,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종합자금 등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보성, 장흥 등에 권역별 친환경축산단지 12개소를 조성해 이전 농가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친환경축산단지에 가축 운동장 확보, 환기시설 개선, 축사시설 남향 배치, 태양광 설치 등 사육환경을 개선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현할 계획이다.

FTA 폐업 지원금을 신청해 수령한 농가도 5년 후 재사육할 경우 축사를 이전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이처럼 축사 이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한 것은 올 2월부터 축산업허가제가 시행되면서 축사 면적이 기존 300㎡ 이상이 등록토록 돼 있던 것이 50㎡ 이상은 허가를 받도록 면적이 확대되고 축종도 소, 돼지, 닭, 오리 4종에서 흑염소, 사슴, 기타 가금류까지로 확대되면서 이전 대상 농가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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