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키람 3세가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옛 영토를 회복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키람 3세는 올 2월 말레이시아 사바 주(州)의 반환을 요구하며 현지에 진출해 무력 항쟁을 전개해 60여명이 희생됐다.
말레이시아 측은 당시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소탕작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술루 왕국은 지난 1878년 말레이시아를 식민 통치하던 영국의 한 업체에 사바주를 임대했으나 말레이시아 독립 이후 이 업체가 해당지역의 권리 일체를 말레이시아로 이양했다. 술루족은 이 지역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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