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알뜰 주유소 기름값,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국 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일반 주유소보다 더 비싼 가격에 경유를 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3개 고속도로 주유소 중 102곳(59%)이 인접 국도의 주유소보다 경유를 비싸게 팔았다.

휘발유 가격 역시 절반 이상인 90개 고속도로 주유소가 주변 주유소보다 비쌌다.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92% 가량은 기름을 싸게 판매하는 알뜰주유소로 지정됐지만 정작 주변 주유소보다 싼 가격에 팔지는 않는 셈이다.

인근 주유소에 비해 가장 비싼 고속도로 주유소는

전남 주암(순천 방향) 주유소의 경우 ℓ당 휘발유는 95원, 경유는 110원 각각 비쌌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강원 지역의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융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각각 74%, 72% 비쌌다.

민 의원은 “도로공사가 주유소 운영권 입찰가격 협상과 주기적인 조사로 기름값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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