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1일 열린 충남 합동 연설회에서 김민석 후보는 '선거 승리', 정청래 후보는 '개혁', 송영길 후보는 '정통성'을 내세웠다. 충남 합동 연설회는 민주당의 순회 경선 첫 일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남 합동 연설회에서 "1인1표제로 당원주권 마지막날까지 전원이 투표해서 100% 투표로 당원주권의 온전한 의미를 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선언했지만, 역사적 분기점 속에서 우리는 흔들리고 있다"며 "당정이 삐걱돼 증시도 흔들렸고, 앞으로 더 흔들리면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도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금시대를 만들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역사적 사명이 집권 1년 만에 흔들려야 하나"라며 "명청대전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무회의가 끝나면 정부보다 먼저 입법 과제를 제안해 속도감 있는 당으로 변신시키겠다"면서 당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제 선거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 총선과 지선, 대선을 모두 승리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이 만든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반드시 부활시키겠다"며 선출 이후 3개월 이내에 당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당 내부 4통통합을 이루고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통령 지지자들을 뭉치게 하겠다. 우리는 모두 한 뿌리인 만큼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범민주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를 실현하겠다. 우리는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통합해 총선을 승리하고 연대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다. 민주당은 개혁하면 승리했고, 실패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며 당 대표 재임 시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대법관 증원, 헌법소원제 등을 이룩했다고 피력했다. 자신이 1인1표제를 만들었다면서 끝까지 사수하겠다고도 했다.
송 후보는 "단호하게 이재명 정부를 지켜야 한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라는 발언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어떻게 만든 이재명 정부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송 후보는 "저는 김 전 대통령이 젊은 피로 영입해 37살에 국회의원이 됐고, 노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뛰었다. 문 전 대통령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함께했고, 이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진정한 민주당의 뿌리이자 정통인 송영길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담보하겠다"며 정통성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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