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반 이상, 공화당에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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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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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CNN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얼마전 극적으로 다시 문을 연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와 관련, 미 하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화당의 행태가 잘못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미국민 10명 중 6명은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난 직후인 18~20일 미국 성인 8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CNN이 여론조사기관인 ORC와 함께 벌인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인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나쁘다‘, 43%가 ’나쁘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나타났던 공화당의 비호감도에 비해 11%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4%로 셧다운 이전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CNN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화당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셧다운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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