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간 티아라, "당연한 줄만 알았던 게 소중하게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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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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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진 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티아라(효민, 은정, 지연, 소연, 보람, 큐리)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티아라 기자간담회가 21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티아라는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가 됐는데 몸에 소름이 돋도록 기분이 좋더라"며 "후보에 올라 앞줄에 서 있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 신인같이 설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보핍 보핍(Bo Peep Bo Peep)', '러비-더비(Lovey-Dovey)', '롤리-폴리(Roly-Poly)'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티아라가 1위 후보에 감격하는 게 조금은 이상하지만 이해는 되는 터. 티아라는 지난해 전 멤버 화영과의 불화설 및 탈퇴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티아라는 "만약 안 좋은 일이 없었다면 (1휘 후보는)너무나 당연했던 자리인데 요즘에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더라"며 "인사하는 것부터 모든 사람을 대하는 게 바뀐 거 같다. 아픈 시간이지만 우리를 성숙하게 해 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과거처럼 다시 인기를 얻을지라도 방송에 나온다는 거 자체가 소중하다고 깨달았기 때문에 가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옛날에는 스케줄이 당연하게 생각됐지만 지금은 우리를 찾아주시는 거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티아라는 "사람 사이에서도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고 다시 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다"며 "우리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감수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티아라는 "첫 번째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 두 번째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차근차근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포부를 다졌다.

티아라는 지난 10일 8번째 미니앨범 '어게인(AGAIN)'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넘버나인'으로 활동 중인 티아라는 이후 더블타이틀 '느낌아니까'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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