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국제합창제_합창모습. |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남구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 제9회 부산국제합창제는 일본, 대만, 영국, 러시아, 필리핀 등 12개국 45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 수준 높은 국제 합창대회이다.
클래식 혼성, 동성, 민속, 아카펠라, 시니어, 청소년 부문 등 6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 부산국제합창제에서 희망나래합창단은 민속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최종 그랑프리전에서는 대만의 청공고등학교 합창단이 대상을, 민속부문에서는 일본의 ‘레갈로 도쿄합창단’이 금상을 수상했다.
희망나래합창단은 지난 2012년 6월 창단해 지체 및 시각장애인 등 33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 중 유일하게 장애인 팀으로 출전해 ‘가시리’, ‘옹헤야’, ‘꽃타령’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여성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삶에 대한 지지와 격려 속에서 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희망나래합창단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래합창단은 오는 12월 3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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