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해수유통 염원을 담은 도보순례 토크콘서트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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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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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의 현재와 해수유통’이라는 주제로 정민걸 공주대 교수와<br/> ‘금강해수유통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허재영 대전대 교수의 주제발표

사진=금강해수유통 염원을 담은 도보순례 토크콘서트 가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금강해수유통추진단(상임대표 홍남표)은 21일 금강해수유통 희망찾기 도보순례를 하면서 2차례에 걸쳐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바로알기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오후 4시 신성리갈대밭에서 ‘금강의 현재와 해수유통’이라는 주제로 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의 주제강연과 도보순례 참여자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주제 강연을 한 정교수는 “1990년대 금강하굿둑이 준공됨으로 인해 김 황백화 발생, 수질악화, 농업용수 공급문제, 금강하구 생태계의 파괴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기수역 복원을 위해서라도 해수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올 여름 녹조가 유난히 심각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강 하류지역의 심각한 오염 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강물은 흘러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인간이 거슬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수유통을 통한 기수역 복원은 생태계 유지와 참게, 뱀장어, 황복 등 안정된 수산자원 공급 및 생태체험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익산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금강해수유통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허재영 대전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는 2차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허 교수는 “금강하구의 수질악화, 심각한 생태계 훼손 및 퇴적으로 인한 지형변화 등이 금강 하구역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금강하구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강 하굿둑의 고조나 해일을 막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생태계 회복 및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강 하구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새만금을 포함한 금강하구역 종합발전 방안을 모색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대안도 제시했다.

홍남표 금강해수유통 추진단 상임대표는 “25km 도보순례로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밤 늦게까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준 도보순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아무런 사고없이 끝까지 완주해 금강해수유통에 대한 충남도민의 염원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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