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20일 취임 이후 올해 9월 12일까지 모두 16차례 외부특강을 하면서 400만원을 벌었다.
김의원은 "타 시·도 교육감 대부분의 경우, 외부강의가 연 5회 미만에 강연 수입도 100만원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라면서 "16차례 강연 주제가 모두 행복교육에 관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 전 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반대발언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16차례 강연 중 4차례가 근무시간에 진행됐고, 오전 9시에 강연이 끝나 정시 출근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특강이 절반 이상인 10회에 달한 것을 놓고 '부적절한 강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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