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다모아’의 스탠퍼드대학 기증은 2007년 첫 기증 이후 2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뤄져 현재 재기증 한국학 도서는 총 1547책에 이른다.
이번 재기증 자료는 스탠퍼드대학 내 한국 근현대자료의 이용률이 높아 근현대사와 근현대 문학 관련 도서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대중문화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관련 자료는 물론 한국 유학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한국 관련 자료도 포함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스탠퍼드대학 외에도 시카고대학, 컬럼비아대학, 워싱턴대학 등 해외 한국자료실을 통해 한국학 도서를 재기증하는 등 해외 한국 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책다모아’는 범국민 대상으로 도서를 기증받아 미소장 도서는 국가문헌으로 등록하고, 나머지 자료는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정보 소외지역 도서관 등에 재기증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대표적인 기증사업이다. 한국학 연구 지원 외에도 재외국민의 열악한 독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책다모아'는 지난 9월 14개국 작은 도서관에 7000여 책 지원을 포함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한인마을 작은 도서관 등에 총 3만5000여 책을 재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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