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파라다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6%(950원)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만82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14만7600주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GKL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4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는 1.28%(500원) 오른 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KL 또한 모건스탠리와 C.L.S.A 등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계를 통해 12만주 이상의 물량이 유입됐다.
이러한 카지노주의 강세는 중국의 소비 증가로 아시아 카지노에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또 중국의 저가 여행상품 규제 법안인 여유법 시행에도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 매출 163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GKL은 3분기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때보다 19.6%, 51.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은 꾸준히 중국 경제 성장과 부의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리면서 장기적인 성장 그림을 이어갈 것”이라며 “게다가 리조트 카지노나 선상 카지노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경우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두성롯데 카지노 등 계열사 인수를 통한 확장과 리조트 건설이 진행된다면 주가 상승은 지속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인 VIP 입국자 증가 및 회사의 성장 스토리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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