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 문예창작지 발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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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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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함께 참여해 시와 수필 등 120편 수록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직접 쓴 시와 수필, 기행문 등을 모아 문예창작지 <동행>의 창간호를 21일 발간했다.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21일 문예창작지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는 직원들이 직접 쓴 시와 수필, 수기, 독후감, 편지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모아 <동행>이라는 이름의 순수 문예창작지를 발간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외주파트너사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고민해오던 중 직원들이 직접 문예창작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책으로 발간키로 했다.

여기에는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뿐 아니라 가족들도 관심을 갖고 활발히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시 40편, 수필 33편, 기행문 12편과 감사편지, 독서감상문 등 총 120편을 선정해 이번 <동행> 창간호에 수록했다.

특히 책명을 정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제강 패밀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아 제강부 조기행씨(2연주공장)가 응모한 ‘동행’이 편집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이번 <동행> 창간호에는 지난 2012년 ‘월간문학’ 시조부문에서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종구씨(3연주공장)의 ‘질경이의 노래’를 비롯해 제강부와 외주파트너사 직원 및 가족들이 회사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글이 수록돼 제강패밀리 모두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책 말미에는 지난 40년간의 제강조업 역사가 담겨있는 사진을 수록해 지나간 추억에 대한 여운과 함께 앞으로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동행>의 창간호 1,500권을 인쇄해 직원들과 OB, 외주파트너사 및 자매마을에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매년 발간키로 했다.

또 <동행> 창간과 제강조업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가을콘서트’를 오는 25일 효자아트홀에서 간소하게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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