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례제 봉행은 영산회 보존회 스님들에 의해 거행되는 세계 유네스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의식으로 막이 열리며,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나눔장학금과 감사패 전달 법어 헌다 및 헌화 종사영반 합동 천도재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김의명 음악감독의 지휘로 바이올린 김경아 이유민 해금 성의신 소프라노 정행 스님 가야금 김태욱군 등 니르바나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희망과 나눔을 주제로 협연을 펼친다.
죽산지역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꽃피웠던 안성 불교문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천년고찰 칠장사에서 마련한 이번 다례재 봉행은, 혜소국사의 청빈한 삶과 평생 동안 실천해 온 나눔의 소통을 돌이켜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시 관계자는 “혜소국사·인목왕후 추모다례괘불제 및 희망나눔음악회는, 종교를 초월해 안성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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