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행복한가족여행’은 장애어린이 가족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로 지난 6월에 이어 2회째를 맞는다.
이 행사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1천원씩 모금해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SPC행복한펀드’ 기금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제주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 제주 민속촌 등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고, SPC그룹 직원들이 준비한 가족대항 미니올림픽에 참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장애어린이의 어머니는 “아이의 간병과 생활을 병행하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달프고 형편상 가족 여행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다시 힘을 내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장애어린이가 겪는 고통 못지 않게 이를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매우 극심하지만 우리사회에 이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SPC행복한가족여행 프로그램은 가족의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장애어린이의 행복의 바탕이 된다는 생각으로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연 2회씩 장애어린이 가족을 위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PC그룹은 2012년 4월 시작한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2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약 2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으며, 50여명의 장애어린이에게 재활치료와 의료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