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서울시 기피시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합의에 따라 대덕동지역에 주민복지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종합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고양시는 공유재산심의와 투융자심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모두 마치고 착공하게 됐다.
특히 고양시는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그 결과에 따라 작은도서관과 보건의료․물리치료실, 다목적 강당과 주민휴게실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복지회관 건립에 소요되는 37억 원의 비용은 고양시와 서울시가 각 50%씩 공동부담하게 되며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복지회관 건립과 함께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 인근 대덕동 5,6,7통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내년 중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 관계자는 “올 4월 화재가 발생했던 물재생센터 내 마포구 재활용 선별장 적환장 부지 6만평에는 친환경 생태·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긍정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운 대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반백년 동안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던 지역에 현대식 종합복지회관이 들어서고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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