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배수로의 방사능 수치가 급증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보도했다.
도죠전력은 지난 24일 배수로의 하류 부분에서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ℓ당 2500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정한 방출한도 ℓ당 30베크렐의 80배를 넘는 수치다. 이 지점을 지나가는 물은 바다쪽 배수구로 흐르고 있어 태평양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오염수 저장 탱크 근처 배수로에서 채취한 물에서 방성 물질 함유량은 무려 ℓ당 10만 베크렐을 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 8월 원전 단지 내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 300t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