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중국을 '제2의 사스(SARS)' 공포로 몰아넣었던 'H7N9'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을 개발했다고 중국인플루엔자센터가 26일 밝혔다.
이번 H7N9 백신 개발에는 중국 저장(浙江)대학,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중국의학과학원, 홍콩대학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웨룽(舒躍龍) 중국인플루엔자센터 주임은 "이번 백신은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첫 번쨰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며 " 이번에 개발된 백신이 H7N9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근간을 제공해 전 세계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3월 중국에서 H7N9 감염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총 136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45명이 숨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규감염사례가 없었으나 10월 들어 저장성 지역에서 두 명의 감염자가 다시 발생해 재확산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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