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 9개월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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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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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공·분양·준공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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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주택건설 실적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실적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서울·수도권 1만5421가구, 지방 1만8448가구 등 총 3만386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5.1% 줄었다.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올 1~9월 누계 실적은 12만4959가구로 전년 동기(16만4379가구) 대비 24.0% 감소했다. 서울·수도권이 42.3%, 지방 27.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6108가구에서 9.1% 줄어든 5552가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9676가구(58.1%)로 전년 동월대비 46.6%, 아파트외 주택 1만4193가구로 7.7% 각각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5411가구)은 같은 기간 45.2%나 급감하며 9개월째 줄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2만999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0.1% 감소한 반면 공공은 3873가구로 83.2%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4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6.7% 줄어 2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은 같은 기간 각각 40.8%, 32.3% 줄어든 1만4555가구, 지방 1만5492가구가 착공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만8475가구)가 42.0%, 아파트 외 주택(1만1572가구) 25.9%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2만4709가구로 28.1% 감소했고, 공공(5338가구)은 59.3% 급감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3982가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6.5% 감소했다. 3개월째 감소세다, 지방(9724가구)이 42.1% 감소한 반면, 서울·수도권(1만4258가구)은 서울이 마곡지구(3121가구) 공공임대 공급 증가로 260.4% 급증한데 힘입어 19.6% 늘었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1만5254가구로 같은 기간 31.1% 증가했다. 임대는 7777가구, 조합은 951가구로 각각 37.8%, 79.2%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민간(1만4116가구)이 17.6% 줄고 공공은 14.9% 감소한 9866가구를 분양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1302가구(서울·수도권 1만4822가구, 지방 1만6480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이 24.3% 감소했고 지방은 30.8% 증가했다.
 
아파트는 1만7989가구로 16.7%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3313가구)은 20.6% 감소했다. 민간은 전년 동월보다 7.9% 감소한 2만6585가구, 공공은 42.1% 증가한 4717가구 각각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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