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영호 [사진제공= (주)인터렉티브미디어믹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영호가 날선 턱선으로 장군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김영호는 29일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몽골 명문가의 장군 백안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백안은 기개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동시에 유머러스하고 2%의 허당 기질도 있는 인간적인 장군으로 기승냥(하지원)과 동지가 되는 듯하지만 이후 그녀가 황후가 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패권을 다투는 라이벌로 돌아선다.
지난 6개월간 운동과 식사량 조절로 꾸준하게 체중감량은 물론 몸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김영호는 최근 15kg를 감량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탈바꿈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군 역할을 맡아 주로 갑옷 의상을 착용하는 바람에 몸매를 드러낼 기회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라고. 대신 날카로운 턱선과 날렵한 액션으로 장군의 카리스마를 맘껏 분출할 계획이다.
김영호는 "장군이기 때문에 주로 말을 많이 타는데 내가 날렵해진 만큼 말도 아주 가뿐하게 달린다"며 "백안 장군은 기존 사극에서 만나 보기 힘든 강렬하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날 타환(최창욱)을 둘러싼 거사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김영호는 "때로는 나라와 민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충정과 기개로, 때로는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면모로 기황후를 들었다 놔보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28일 첫 방송된 '기황후'는 1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와 KBS2 '미래의 선택'은 11.1%,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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