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나란히 선 린지 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인인 ‘스키 여왕’ 린지 본(미국)이 ‘머리올린 날’ 홀인원을 했다고 밝혔다.
본은 28일밤(현지시간) 미국 CBS TV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먼 쇼’에 출연해 “처음 나간 18홀 골프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볼이 나무를 맞고 바운스해 들어가는 등 이상하게 홀인원을 한 것이 아니라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스키 실력에 대해 본은 “잘 타는 편이지만 나와 비교한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우즈가 주최한 자선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며 “처음에는 친구로 지냈는데 운동선수로서 공통점이 많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우즈에게서 인내심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스키월드컵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본은 11월29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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