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신충식 은행장(왼쪽 넷째)과 주요 참석인사들이 10월 31일(현지시간) 뉴욕지점 개점식에서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맨해튼에서 뉴욕지점의 공식 개점식을 개최했다. 앞서 뉴욕지점은 지난 8월 업무를 개시했다.
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개점식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 로버트 도노반 뉴욕주금융국 부국장, 샐리 밀러 외국계은행협회 대표 등 현지 정부 및 금융당국 관계자, 금융기관 및 기업체 대표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충식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뉴욕지점 개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금융산업 발전과 관계증진에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농협의 강점인 농업관련 금융업무를 현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욕지점은 지난해 3월 사업구조 개편으로 농협은행이 출범한 이후 최초로 개설된 해외지점이다. 소매업무는 취급하지 않는 도매금융(Wholesale) 점포로서 주로 현지 한국계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여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 네델란드 라보뱅크처럼 농업금융(Agri-Finance)에 특화한 글로벌 협동조합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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