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中옌타이항간 Sea&Air 물류애로 개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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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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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중국 옌타이항과 우리나라 인천항을 이용해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보내는 해공복합운송(Sea&Air) 화물의 처리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IPA와 옌타이항 동롱국제컨테이너터미널(烟台东龙国际集装箱码头有限公司)이 인천항~옌타이항 간 해공복합운송 물동량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업무협조에 대해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월22일과 28일 동롱터미널 대표단 일행의 인천항 방문에 이어 1일 IPA 박상제 경영본부장 일행이 옌타이항을 답방하는 과정에서 집중적인 논의와 의견교환이 이뤄진 끝에 성사됐다.
 
양측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인천항과 옌타이항의 물류환경 정보와 향후 개발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양항 터미널에서 선적작업 중인 Sea&Air 화물 처리와 관련한 화주 및 운송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옌타이항 동롱터미널을 통하는 Sea&Air 화물운송 서비스는 화주와 카페리선사(한중훼리)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Sea&Air 화물이 선박 하단에 적재되면서 하역작업 지연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왔었다.
 
그러나 Sea&Air 화물 적재위치 상단 조정 요청에 대한 IPA 방문단의 요청을 동롱터미널 측이 컨테이너 식별번호 사전공유 절차 확립(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해당화물의 고정적 상단 적재를 약속하면서 이같은 불합리와 불만은 해소될 전망이다.
 
Sea&Air 화물은 특성상 하역 후 빠르게 항공기를 통해 유럽이나 미주로 수송해야 하는 적시성 확보가 생명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이번 합의는 양항을 통하는 복합운송화물 물동량 증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PA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옌타이항과 인천항 간 해공복합운송 화물은 약 940TEU에 달했으며,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한중간 Sea&Air 화물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의를 위해 옌타이항을 방문한 박상제 경영본부장은 “인천항과 옌타이항간 Sea&Air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끌어낸 것이 이번 교류의 최대 성과”라면서 “이번 합의로 Sea&Air 화물의 안정적 서비스 프로세스를 확립함으로써 기존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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