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윤인구 김동우[사진=홈페이지 캡처]
KBS 측의 한 관계자는 1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인성 PD를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이 현재 회의 중이다. 오는 3일 오전 방송은 차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KBS 측은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 MC 교체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출자들이 사측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집 방송을 편성할 계획이다.
KBS는 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MC 교체는 조정 회의를 거쳐 결정된 일이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제1스튜디오에서는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의 가을개편 후 첫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KBS 교양국과 기획제작국 PD들은 이날 진행자 교체와 관련해 총회를 개최하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녹화는 중단됐다.
이유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MC를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해 통보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우리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인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윤인구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부터 4년간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