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충현동, 어두웠던 축대 벽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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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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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영희)가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금화장오거리 옆 축대 벽을 향수와 추억을 느끼게 하는 벽화로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7명의 자치위원들이 직접 나서 폭 3~8m 너비 12m에 달하는 축대 벽의 곰팡이와 오물을 벗겨냈다. 또 홍익대 미대 졸업생들이 재능기부로 그려준 밑그림에 페인트칠을 더했다.

이에 축대 벽에는 '충현동 주민자치' 깃발을 든 신명나는 농악놀이 그림이 담겨져 어두컴컴하던 벽 주변이 밝아졌다.

충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재개발 지역에 무슨 벽화냐며 부정적이었던 당초 시선과 달리 이제는 골목 곳곳에 서로 그려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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