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이끼류 302종' 관찰도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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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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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자생 이끼류 수록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이끼류 302종이 수록된 ‘선태식물 관찰도감’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선태식물이란 육상 생활에 적응한 최초의 식물로서 흔히 이끼류를 말한다. 크게는 선류(솔이끼 등), 태류(우산이끼 등), 각태류(뿔이끼 등) 등으로 구분한다. 

선태식물은 다양한 환경의 지표면을 점유해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도감에는 이끼로 불리는 선태식물을 야외에서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총 1080여장의 컬러 사진이 수록됐다. 종별로는 생태사진 3매와 현미경사진 1매 등 총 4매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또 선태식물 관찰도감에는 꼬마이끼, 풍경이끼, 표주박이끼와 담뱃대이끼, 통모자이끼, 타조이끼 등 희귀종도 다수 포함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국내에서는 선태식물의 산업적 이용이 일부 종을 대상으로 한 포장용이나 원예용 소재와 같은 1차 산업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국외에서는 환경지표종으로 널리 활용되고 최근에는 대체연료, 천연물, 유전공학 등의 산업화 소재로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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