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당 전월세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무병호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전월세상한제 거부는 서민고통 외면하는 부자본색”이라며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10월 넷째주까지 상승세가 61주째 계속돼 역대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 최장기록을 갱신했다”며 “전국 전세가 상승 역대 최장기록인 65주 연속 상승기록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유럽 각국은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한편 민간임대주택 등록제를 실시하고 강력한 임대료 규제와 지원을 병행해 주거안정과 사회안정을 이룩했다”며 “전월세폭등을 잡으려면 선진국에 비해 발전이 늦었던 전월세상한제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은 임대료인상율 규제(독일·영국·프랑스·뉴욕), 민간임대주택 등록제(영국·뉴욕), 임대료 공표(독일·프랑스·뉴욕), 임대인에 대한 지원(영국·프랑스·뉴욕), 벌칙규정(독일·뉴욕) 등을 통해 주택 임대료를 규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임대보장기간이 짧고, 민간임대주택 등록제가 미비하며 임대료 공표제도 및 임대인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고 벌칙규정도 없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12월 시행되는 준공공임대주택 등록제도는 임대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주거바우처제도도 임대료상한제와 연동시키지 않으면 임대료 인상과 재정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정부정책의 우선순위를 임대료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