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41만6919대 판매…전년대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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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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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국내 5만7553대, 해외 35만936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1% 증가한 41만69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3분기 내수부진과 국내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상회했다. 특히 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어든 국내 판매는 해외 판매로 만회했다.

10월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6.4% 감소한 5만755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된 내수부진과 함께 지난해 연말까지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이 기간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추석연휴와 부분파업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지난 9월보다는 24.4% 증가했다.
                 
10월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4416대, 해외생산판매 24만4950대를 합해 총 35만93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해외공장판매는 2.2%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내공장 공급 정상화로 인해 9월보다 국내공장수출이 68.0%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53만6403대, 해외 337만3588대를 합해 전년보다 8.9% 증가한 390만999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내실을 더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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