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언론은 34세로 추정되는 메수드가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북와지리스탄의 수도 미란샤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단디 다르파켈' 마을에서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메수드는 당시 정부 측이 제시한 평화협상 문제를 논의하고자 탈레반 지휘관과 함께 있다가 4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단디 다르파켈 마을 인근 자동차 안에서 미사일 공격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메수드는 2009년 8월 파키스탄탈레반 창시자인 바이툴라 메수드가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뒤 지도자에 올랐다. 그는 2009년 아프간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중앙정보국(CIA) 직원 등 미국인 7명이 숨진 사건에 연루돼 수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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