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인 이노키 의원은 7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김영일 노동당국제담당 비서 등 북한 요인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교류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북한 방문에는 현재 일본 국회가 회기중이기 때문에 참의원의 허가가 필요하나 이노키 의원은 참의원의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 방북을 강행, 일본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그는 평양 도착후 교도통신에 "(내 행동에)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각각의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나는 (그동안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북한 요인들도 만나왔다"고 자신의 방북 의의를 강조했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 7월 25∼29일에도 북한을 방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났다.
그는 귀국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간의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