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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붉은 가족' 정우 캐스팅, 안심할 수 있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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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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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유미가 열애설의 주인공 정우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김유미는 열애 소식이 보도되기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영화 '붉은 가족'(감독 이주형)의 홍보차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정우에 대해 "연기 잘하는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붉은 가족'에서 조국(북한)을 위해 암호명 진달래로 뭉친 간첩 가족의 아내(백승혜)와 남편(김재홍) 역으로 만나 호흡을 맞춘 김유미와 정우는 지난해 10월 영화 촬영을 위해 처음 만났다. 김유미는 열 두번 만에 모든 촬영을 끝냈어야 했고, 추운 날씨에 고생하며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출연 배우들과는 당연히 끈끈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가장 먼저 캐스팅 된 사람은 김유미였다. 그는 "감정 연기가 많고, 사투리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 배우가 누구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정우씨가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바람'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친구였다. 연기력에 대해 논할 수 없는 배우다. 최근에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유미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병호에 대해 "내가 아는 배우 중 가장 성격이 좋은 선배"라며 "병호 선배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수 있었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미는 5일 정우와 3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붉은가족' 개봉 관련 문제로 만나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식으로 사귀는 단계는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김진이 자신의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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