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교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은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2013년 미국기계학회(ASME)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78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2년간 미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캠퍼스 기계공학과 조교수를 역임하고 1986년에 서울대 공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해 연구개발과 교육을 병행해 왔다.
이 교수는 서울대에 재직하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초대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융합연구의 기초를 놓았고 한국캐드캠학회 부회장, CAD저널 편집장, 한국공학한림원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대한기계학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현재 제57대 대한기계학회 회장으로 기계공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교수가 선임된 ASME 석학회원은 전 세계 12만명 회원 중 단 2%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으로 연구업적과 교육, 전문분야에 대한 공헌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회원에게만 주어지고 있다.
기계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ASME는 1880년 창립된 이래로 3000여 명의 회원에게만 이 자격을 부여했고 국내에는 이 교수를 포함해 강신형 서울대 교수, 이우일 교수 등 10여 명만이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ASME는 이건우 교수의 연구가 산업에 직접 관련된 첨단IT와 전통기술의 융복합 분야라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서울대공대 학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공과대학이 산업계 발전을 리드하는 곳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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