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한파·폭설 24시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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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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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1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해 서민생활 안정화와 시민안전 보호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 시는 같은 기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운영해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올해 겨울은 평년 기온(-3~-8℃)보다 낮아 혹독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 집중지원, 제설대책 등 겨울철 나타날 수 있는 불편·불안을 최대한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13년 겨울철 종합대책은 △복지 취약계층 보호 △제설대책 △화재예방 및 도시시설물 안전관리 △보건·위생관리 △시민생활 불편해소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특히 시는 독거어른, 노숙인, 결식우려 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별 특성에 맞는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희망온돌 사업'도 함께 추진해 복지 사각시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온기를 전한다.

겨울철 종합대책 중 강화되는 주요 대책은 △시 도로사업소 제설작업 차량 을 75대에서 87대로 확충하고 자동염수살포장치를 9대에서 12대로 확대 설치 △장애인 거주시설 김장비 지원액을 1인당 6,500원에서 7,000원 인상 △연료비 경감 대상을 지난 5월1일부터 저소득층에서 18세 미만 모든 다자녀가구도 추가 확대하고 사용량에 따라 경감방식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정액제로 변경 △상수도 동파예보제 개선(3단계→4단계로 세분화)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협력에 기반한 ‘희망온돌 사업’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함과 더불어 독거어르신,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등 다양한 저소득 소외계층 보호에 적극 나선다.

또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제설에 필요한 장비·자재 등 필요한 자원들을 확대 준비하고 강설시 초동대응 시스템을 강화했다.

시는 11월까지 다중이용업소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10,493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공장·창고시설, 연구실,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화재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

더불어 자치구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자치구 집단환자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근무체제를 유지하고,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지하공간, 집수정 및 정화조에 서식하는 모기유충의 구제를 실시한다.

특히 농·수산물 수급 안정, 쓰레기 적기 수거, 에너지 안정공급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사항을 사전에 차단한다.

주용태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소외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 빈틈없는 제설대책으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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