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 일가에 대해 폭로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0여 명의 장로들은 조용기 목사 일가가 교회의 재산을 수천억 넘게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시절 신축된 CCMM 빌딩 건축비용 1634억원을 순복음교회에서 빌려갔는데 공사가 종료된 후 일부만 반환했다. 이때 634억원만 교회에 반환되고 990억원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이어 "조용기 목사는 교회재정 570억원을 출연한 공익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부인인 김성혜를 이사로, 장남 조희준을 대표사무국장으로 취임시켜 재단운영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로들은 "조용기 목사는 성악과 A씨와 불륜 관계였다. 특히 A씨가 낸 '빠리의 나비부인' 내용은 사실로 밝혀졌다"며 불륜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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