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옛 농생대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 작업을 실시했으며 잡목과 잡초를 제거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옛 서울대 농대부지 (15만 2천㎡)는 학교 이전후 10 년간 방치돼 있었으나, 지난해 경기도로 관리권이 이양된 후 오는 2017년까지 도 농업기술원이 청사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지난 4월부터 개방을 시작해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노후된 일부 건물의 벽면을 잠자리와 무당벌레등이 그려진 대형 걸게 그림으로 장식하는 등 시설 보수 작업을 실시해 왔다.
이밖에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통로를 개방했으며 서울대 부지내 파손된 유리도 보수를 완료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서호중학교~농생대후문에 이르는 외곽도로의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인도를 설치하도록 수원시에도 요청했다.
농생대부지 개방시간은 여름철인 3월~10월은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겨울철인 11월~2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17시까지다.
한편,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18일 윤성균 수원시 부시장과 함께 옛 농생대 부지에 마련된 산책로와 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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