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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채권은행과 협력해 자구계획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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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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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주채권은행 협조토록 독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금융위원회가 동부그룹과 채권은행에 상호 협력을 통한 자구계획 이행을 주문했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18일 서울 태평로 본청에서 열린 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부그룹을 비롯한 현안 기업들이 자구계획을 철저히 이행토록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 주채권은행 등과 협조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앞선 17일 오는 2015년까지 주력 계열사인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을 매각하고, 김준기 회장의 사재를 출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자리에 동석한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채권은행이 국책은행일 경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으면서 진 관리의 책임이 있다”며 “자구계획은 주채무계열을 중점 관리해 온 은행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은 KDB산업은행으로, 현재 산은 비롯한 채권단은 매각 자산을 인수한 뒤 되파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국장은 동부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대해 “언론과 시장의 반응이 예전과 달리 긍정적”이라며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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